엔화투자, 1000원 아래는 기회

 일반적으로 환율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원화 10,000원당 1,200~1,000엔 정도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최근 엔화의 가격은 누군가는 공포 누군가는 기회로 볼 수 있는 가격으로 하락했습니다. 역대 엔/원 환율을 살펴보면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변경된 이후 2007년 엔화의 가격이 가장 낮은 700원대까지도 하락했었습니다. 

 

 

 

엔화 하락 이유

 일본은 엔화를 시중에 무제한으로 푸는 정책인 대규모 통화금융완화 정책을 장기간 이어온 영향으로 엔화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고금리 영향으로 엔화는 크게 약세를 보이며 엔/원 환율이 900원대 박스권을 유지하다 최근 800원대로 또 한 번 하락했습니다.

 일본은 금융완화 정책을 통해 인플레이션 속도를 증가시켜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물가상승률과 일본의 주가가 급등하게 됩니다.

 그러나 내수경제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일본은 환율을 낮춤으로 인하여 수입물가가 상승하면 내수경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엔화 전망

엔화 환율이 상승하려면 일본 중앙은행이 통화금융완화 정책을 멈추거나 축소해야 합니다. 6개월 이상 엔화 환율 하락세에 전문가들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엔화 가치는 회복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우에다 가즈오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물가 목표 달성에 이루지 못했으며, 충분한 확신도 없다"는 발표와 함께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경제는 시시각각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힘들며, 현재 엔/원 환율이 매력적인 가격이라 하지만 무리한 엔테크 또는 통화 자체에 큰 비중을 두고 투자하면 곤란해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투자자의 관점

개인적으로는 엔화가 적정선으로 다시 돌아갈지, 지금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지, 700원 혹은 600원까지도 내려가 있을지는 예측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준기축통화에 준하는 엔화가 800원대로 내려갈 것이라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것 처럼 어느 순간 1200원대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현재 환율이 공포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포도 기회도 아닌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환율은 돈과 돈을 교환하는 비율이기에 원화와 엔화를 교환했을 뿐입니다.

만약, 엔화 환율이 더 하락한다면 분할매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여행을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엔화가 상승한다면 분할매도를 통해 조금씩 원화를 매수하여 수익실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환테크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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