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기술, 일상생활을 유용하게

NFC(근거리무선통신)

 

최근 애플페이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으로 재주목 받은 기술이 있습니다. 근거리 무선 통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입니다. 우리 곁에서 사진, 연락처, 파일이나 음악 같은 데이터를 포함하여 무선 결제까지 가능한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NF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NFC와 RFID

NFC는 2004년 탄생했습니다. 필립스와 노키아, 소니 등 거대 대기업들이 NFC 포럼을 설립하고 연구를 거듭해 지금의 NFC를 탄생시켰습니다. 현재는 삼성페이, 애플페이, 구글페이, 교통카드 등 못할 것이 없는 만능이 되었습니다. NFC 기술이 발전되기 이전의 원형이 존재했습니다. 바로 RFID입니다. 일명 ‘전자태그’로 불리는 기술로 주파수를 이용해 ID를 식별하는 기술입니다. 사원증 등에 들어 있는 칩 또한 RFID 기술이 활용되었습니다. RFID 기술을 발전시켜 만들어낸 것이 NFC입니다.

 

 

NFC의 원리와 기능

NFC가 본격적으로 탄생하기 전 1997년, 이미 그 원형 기술을 가지고 해즈브로라는 회사가 장난감을 발명했습니다.

NFC는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만 작동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와이파이 및 LTE, 전원이나 페어링이 필요하지 않으며 작은 NFC 칩이 있는 부분이 자동으로 인식됩니다. 심지어 원형 기술인 RFID보다 보안성이 우수하며, 블루투스 기술처럼 다소 까다로운 페어링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이런 NFC는 자기장의 원리로 작동합니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NFC를 예로 들면 스마트폰 내에는 코일처럼 꼬여있는 안테나가 있으며, 이 안테나가 결제 단말기 근처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자기장이 형성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전류로 데이터 송수신이 이루어집니다.

NFC는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우선 NFC 단말이 스마트카드처럼 작동하는 카드 모드로 우리가 흔히 휴대폰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태그 읽기, 쓰기 모드로 태그를 읽어서 특정 웹사이트에 연결 또는 행동을 하도록 명령합니다. 마지막으로 P2P 모드로 NFC단말이 다른 NFC 단말로부터 데이터를 읽어오는 경우입니다. 스마트폰 사이에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을 때 이 모드로 작동됩니다.

 

 

일상생활의 다양한 기능

NFC로 할 수 있는 기능은 매우 다양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결제나 교통카드는 물론 NFC 태그를 접촉시켜 휴대폰을 매너 모드로 바꾸거나 와이파이 접속, 취침모드와 알람을 설정하는 것까지 가능합니다. 심지어 휴대폰을 접촉하면 집안의 가전제품을 On/Off로 스마트 홈을 꾸리거나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것까지도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가능성이 무궁구진합니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기능인 NFC, 이쯤 되면 보안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NFC는 안전합니다. 물론 해킹에 완전히 막을 수 없지만 해킹하는 것도 어렵고 의미가 없는 것이 NFC이기 때문에 실제로 해킹을 당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해커들은 NFC 신호를 10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해킹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애플페이나 삼성페이 같은 결제 시스템은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는 토큰을 사용해 결제를 보호합니다. 때문에 해커들이 이 데이터를 해킹하기에는 암호화 보호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봅니다. 여기에 애플이나 삼성은 여러 겹 보안처리를 더해 해커들로부터 우리의 재산을 지켜줍니다. 만약 휴대폰을 분실하여, 누군가 사용한다고 가정해 본다면 NFC 사용을 위해서는 지문이나 얼굴, 비밀번호 등 추가 인증이 실시됩니다. 때문에 본인이 아니라면 NFC 결제는 현실적으로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NFC 기술은 비접촉식 결제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보안이 확실하고 실생활에 편리한 기능인 NFC.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유용한 기능으로 우리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