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실시간 전세계 연결고리

트위터_랠리

 

세계적인 미국 SNS 플랫폼 트위터. 전 세계 하루 약 2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트위터에 접속하고, 글을 작성하고, 소식을 확인합니다. 280자 이내의 짧은 문구로 트윗을 작성해 업로드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글을 남길 수 있다는 사실로는 트위터를 모두 설명할 수 없습니다. 트위터에 관한 사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트위터 탄생비화

트위터의 본래 회사는 2005년 설립된 팟 캐스트 회사인 ‘오데오’입니다. 오데오는 초기 팟 캐스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다 애플이 팟 캐스트 분야에 진출하며 인기가 급하락 했습니다. 당시 오데오의 CEO였던 에반 윌리엄스는 다른 사업을 구상하기로 결심합니다. 이에 잭 도시, 비즈스톤, 노아 글래스 등 오데오의 임직원들은 새로운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 끝에 트위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단문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서비스가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결국 이 아이디어는 지금의 거대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당시 트위터의 창립자들은 이 서비스의 이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친구들과 유명 인사들을 ‘스토킹’하여 그들의 생각과 일거수일투족을 본다는 의미로 ‘프렌드스토커’라는 이름을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트위터라는 이름이 채택되었습니다.

 

 

랠리와 해시태그

트위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푸른 새, Larry입니다. 트위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도 이 새의 정확한 이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트위터는 2006년 처음 창립되었지만 재미있게도 2012년까지 래리의 이름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2012년이 되어서야 한 관리자의 트윗으로 정확한 새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에 필수로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시태그입니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메타데이터 태그로 ‘#’ 기호 위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그 단어에 대한 글을 모아 분류합니다. 본래 이 기호는 특별한 의미를 강조할 때 사용되었으나 2007년 트위터에서 수많은 정보들이 흩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사용자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 측에 ‘#’ 기호를 사용하여 체계적인 정보 취합을 제안했고 이를 트위터 측이 받아들이며 해시태그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되는 해시태그는 트위터가 시초였습니다.

 

 

트위터의 위엄

트위터의 시작은 2006년 3월 21일입니다. 창립자 중 한 명인 ‘Jack’은 ‘just setting up my twttr’라는 역사상 최초의 트위터를 올렸습니다. 이 트윗은 현재도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운영 과정에서 위기도 있었으나 현재 트위터는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분에 약 35만 개의 트윗이 새로 작성되고 있으며, 이를 하루로 계산하면 약 5억 개의 트윗이 작성되는 셈입니다. 물론 이 정도도 충분히 많아 보이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다른 소셜 네트워크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로 페이스북은 평균 300만 개의 게시물분마다 작성되니 트위터의 10배 수준입니다. 트위터 전체 이용자 중 절반은 계정을 만들어놓고 트윗은 한 번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트위터는 첫 3년 동안 아무 수익 없이 운영되어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으나 현재는 상황이 다릅니다. 지금부터 수익이 한 푼 없다고 가정해도 최소 400년 넘게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자력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현재 일어나는 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세계 각지의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의 경우 트위터가 다른 소셜 네트워크 또는 뉴스보다 훨씬 더 빠르다는 연구 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도 신속하게 올라오기에 이것이 사람들이 트위터를 찾는 이유입니다. 또한, 트윗 자체의 길이가 길지 않아 핵심만을 전달하여 내용 파악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에 한몫했습니다. 놀랍게도 트위터가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 중요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글로벌 2위 시장인 일본을 묶어 ‘JPKR 지역’으로 별도 관리합니다. 창립자 중 한 명이자 현재 트위터 CEO인 잭 도시는 2019년 한국을 방문해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K-POP부터 <기생충>과 <오징어게임>까지 아우르는 콘텐츠 생산능력 등으로 한국에 대한 기대가 커 보입니다. 향후 국내 및 세계에서 트위터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