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기심가득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aramco)를 이끄는 빈 살만

by 미음㉤ 2023. 1. 20.
반응형

아람코-빈살만
아람코 석유회사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 서열 1위, 빈 살만 부의 상징인 이름이 있으니 아랍에미리트의 왕자이자 기업가 ‘만수르’입니다. 서민 체험을 하겠다며 10억 원으로 자동차와 시계를 구입하고 반려

youdan.tistory.com

 

 

빈 살만의 국가개혁

왕세자 자리에 오른 빈 살만은 아버지 살만 왕을 대신해 사실상 실권을 쥐고 국정을 다스렸습니다.

사우디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상 최초로 여성이 운전하는 것이 허용되고, 직장에서 남녀가 함께 일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여성들도 축구 경기장이나 콘서트 관람이 가능했으며, 35년 만에 사우디에 영화관이 개장되었습니다..

보수적인 사우디를 개혁시키고 대중문화를 이끌어 경제 활성화에도 연결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였습니다.

실제로 빈 살만은 역대 사우디 지도자들 중 최초로 아랍의 전통의상을 입지 않고 서구식 노타이 슈트 차림으로 빌 게이츠와 손정의 회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때 통역 없이도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영어에도 능통하다고 합니다.

 

빈 살만은 석유에만 의존하는 사우디의 경제 구조를 변화시키겠다며 비전 2030이라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네옴(NEOM)’프로젝트로 무려 500조 원이 넘게 들어가는 사업입니다.

서울의 44배나 되는 지역에 로봇과 AI, 생명공학 등 첨단 기술과 다양한 복지 시설을 갖춘 최첨단 도시를 만들어 아랍의 두바이 같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빈 살만은 하루의 18시간씩 일을 하는 엄청난 워커홀릭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업무에 쏟고 있으며, 그의 보좌관에 따르면 그의 쉬는 시간은 게임이나 워킹 데드 같은 미드를 시청할 때라고 합니다.

 

그의 재력

안보부터 경제, 법 분야 등 사우디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실권을 휘두르고 있는 빈 살만은 세계적인 석유기업 아람코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석유회사 아람코.

아람코가 얼마나 큰 규모의 기업인지 가늠해 보자면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 소비량의 280만 배럴 정도입니다.

아람코에서는 이보다 4~5배 많은 양을 단 하루 만에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채굴 비용은 압도적으로 낮기로 유명합니다.

보통 석유 1배럴을 채굴하는데 최소 14달러가 필요하지만 아람코에서는 2.8달러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석유를 생산해 낼 수 있어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90년 가까이 비상장 회사로 베일에 싸여있던 아람코는 2018년 처음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데뷔하며 영업이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아람코의 수익성과 규모를 본 월스트리트 저널은 충격과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수익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8년 한 해 영업이익이 2,240억 달러, 그러니까 원화로 무려 272조 원, 이것은 818억 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애플의 3, 유럽연합 28개 회원국의 국방비 전체와 맞먹는 규모입니다.

이렇게 전 세계 모든 기업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순이익을 올리는 아람코의 회사 가치는 2~3조 정도로 원화 2000~3000조로 추정이 됩니다.

이처럼 엄청난 아람코는 사우디의 국영 석유기업으로 사우디 왕실의 지분의 100%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우디의 실질적인 왕이나 다름없는 빈 살만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역시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의 한 보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빈 살만의 개인 재산은 약 1,246조 원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이는 포브스가 20193월에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147)보다 9배나 많은 규모라고 합니다.

 

하지만 빈 살만의 개인 재산은 왕가 재산과 명확하게 분리되기 어렵고, 사우디의 법으로 인해 정확한 수치 파악이 어려워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서 제외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만수르도 같은 이유로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5년생 빈 살만의 재력은 그야말로 상상초월입니다.

그의 씀씀이도 어마어마합니다. 빈 살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라는 별명을 얻은 프랑스에 있는 샤토 루이 14’라는 저택을 3900억 원에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이 저택에는 실내 및 실외 풀장은 물론 극장, 3000병이 들어가는 와인 저장고, 스쿼시 코트, 잉어와 철갑상어 등을 머리 위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수족관, 지하의 나이트클럽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2015년 프랑스 남부로 휴가를 떠난 빈 살만은 그곳에서 132m 깊이의 한 요트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됐다고 합니다.

빈 살만이 보좌관을 보내 주인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요트는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세계 최고급 요트 세레네로 주인은 러시아 보드카 재벌인 유리 셰플러였습니다.

빈 살만은 단 몇 시간에 흥정에 성공하여 요트를 6000억 원을 주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예술품 경매 사상 최고 금액인 약 5천억 원에 낙찰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수 초상화 살바로트 문디’의 실 구매자라는 의혹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두 얼굴의 왕세자?

이렇게 엄청난 재력과 개혁적인 성향으로 사우디의 젊은 층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빈 살만.

하지만 빈 살만은 자신의 개혁에 동참하지 않거나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사람들을 투옥시키거나 제거하는 등 두 얼굴의 왕세자라는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사촌 형이었던 무함마드를 협박해 왕위 계승권을 빼앗고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사촌 왕자들과 전·현직 장관들을 부패 혐의로 체포하는 숙청을 통해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201810,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관에서 사우디 정부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살해되었는데 이 암살 사건의 배후로 빈 살만이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이 언론인 암살 사건으로 빈 살만은 국제사회로부터 큰 압박과 비난을 받아 만수르처럼 유럽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인수하려다 결국 수포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어떤 지도자가 될까?

빈 살만은 1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 모두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때 우리나라에 1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자주국방 모델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모델링하여 자체적인 무기 개발 기술력을 향상하겠다고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사우디의 왕세자 5, 그에 대한 평가는 아직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개혁적인 지도자 혹은 무자비한 지도자, 그는 살만 왕이 세상을 떠나면 뒤를 이어 사우디의 새로운 왕이 됩니다.

훗날 그는 어떤 왕으로 기억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세계 최대의 석유회사 아람코를 이끌고 있는 왕세자이자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무함마드 빈 살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