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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가득

사우디의 꿈의 도시, 네옴시티(NEOM CITY)

by 미음㉤ 2023.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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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네옴시티 에어택시

 

 

 

네옴시티에서의 생활

빈 살만 왕세자는 네옴시티가 2026년까지 45만 명, 2030년 150만~200만 명, 2045년엔 900만 명을 수용하는 도시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네옴시티를 아부다비보다 큰 도시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네옴시티가 건설될 타북부는 개발되지 않은 낙후 지역입니다. 이제 막 도시 건설을 위한 왕복 4차선 도로만 들어선 허허벌판입니다. 외지고. 동떨어져 있는 네옴시티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식량을 어디서 어떻게 공급하는지도 의문입니다.

현재 네옴시티는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계획합니다.

혁명적인 수직농업과 온실을 이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소류는 실내 온실을 이용해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육류는 어떻게 공급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막대한 건설비용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문제입니다.

최소 5000억 달러(어쩌면 1조 달러 이상)라는 비용은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닙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1단계(3200억 달러) 비용의 절반은 사우디 공공투자기금으로 충당한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비용은 건설자금 마련을 위해 사우디가 채권을 발행하거나,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고 있습니다.

 

 

 

 

탄소제로 가능성?

네옴시티가 탄소제로를 추구하는 프로젝트로 화석연료 없이 태양광·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만 100% 사용할 것이라 홍보했습니다.

사우디는 물이 부족하여 네옴시티는 바닷물의 소금기를 없애주는 담수화플랜트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해수담수화 플랜트는 일반적으로 화석연료가 사용됩니다. 엄청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도 합니다.

네옴시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수화플랜트에 화석연료가 아닌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BBC 보도에 따르면 담수화 플랜트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은 현재까지 성공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우주인터넷으로 즐기는 에어택시

네옴시티가 산업계에서는 엄청난 기회라는 설렘도 가득합니다.

미래형신도시를 추구하는 만큼 전통적인 인프라·건설 산업뿐 아니라 미래지향적 신사업에 기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미 싹이 보이는 분야들이 있습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더 라인’ 지구는’ 자동차 운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우디의 부호들은 일반 서민들과 함께 고속철도나 경전철을 이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 라인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즉 하늘을 나는 비행기를 대중교통수단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네옴시티는 지난해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와 계약을 맺고 15대의 수직이착륙항공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5대는 화물, 10대는 승객 수송에 활용할 예정이며, 약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네옴시티는 건설 단계부터 에어택시의 이착륙을 설계할 예정입니다.

에어택시는 더 라인(주거지구)과 옥사곤(산업지구), 트로제나(관광지구)를 모두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우주인터넷

에어택시(UAM)가 상용화되려면 통신이 필수입니다.

네옴시티는 이를 위해 우주인터넷 기업인 영국의 원웹(Oneweb)과 손을 맞잡고 2억 달러 규모의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습니다. 우주인터넷은 기지국을 지상에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이 위성에서 바로 신호를 받아 이용하는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이 분야의 선도주자인 원웹은 네옴시티에서 와이파이는 물론 5G 통신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린수소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에 하루 650t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소도 생산방식에 따른 급이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이용해 수소를 생성하는 그레이수소와 달리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방식이 그린수소입니다.

그린수소는 생산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소 자체가 생산은 물론저 장과 운송비용이 고가입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우리는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할 때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나라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햇볕이 풍부하고 바다 바람이 꾸준히 불어 태양광과 풍력자원이 모두 뛰어나며, 발전기를 설치할 장소(사막)도 풍부하다고 합니다. 과연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그린수소 생산국이 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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