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명품기업
LVMH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명품 기업입니다. LVMH사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과 프랑스에서 주류사업(코냑, 샴페인 등)으로 명성을 떨치던 모엣 헤네시가 1987년에 합병되면서 창립됩니다. 따라서 이 기업의 이름은 Louis Vuitton, Moet&Chandon, Hennessy의 약자를 따와 LVMH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LVMH의 최대 주주는 루이비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LVMH의 최대 주주는 크리스찬 디올로(Dior), 42.3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LVMH의 창업자인 베르나르 아르노가 LVMH를 설립하기 이전인 1984년 크리스찬 디올이 지주였던 회사인 부삭의 인수를 시작으로 처음 명품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계속하여 LVMH는 희망이 보이는 명품 브랜드라면 적극적인 인수를 진행해 왔습니다.
1987년 셀린느(CELINE)의 인수를 시작으로 1988년에는 지방시(Givenchy), 1993년 겐조(Kenzo), 1996년 로에베(Loewe), 1999년과 2000년에 펜디(Fendi)까지! 명품 브랜드를 차곡차곡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게 됩니다. LVMH는 인수만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LVMH의 최고 CEO인 베르나르 아르노는 패션 브랜드의 디자이너 자리에 새로운 디자이너를 영입하기 시작합니다. 지방시의 디자인은 영국의 알렉산더 맥퀸에게, 크리스찬 디올의 디자인은 영국의 존 갈리아노에게, 루이비통의 디자인은 미국의 마크 제이콥스에게 맡기는 등 기존의 디자이너가 아닌 보다 젊고, 현대적인 디자이너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하여 브랜드들이 더 높이 성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LVMH는 한국에도 자사의 투자회사인 L캐터톤 아시아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에 800억, 화장품 브랜드인 CLIO에 573억,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 몬스터에 7%의 지분을 받는 대가로 600억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명품의 경영 능력
그의 뛰어난 경영 능력은 2017년 426억 유로, 한화로 약 54조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보여준 LVMH에 소속되어 있는 약 60여 개에 브랜드 중 대표적인 브랜드로 패션에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겐조, 마크 제이콥스, 지방시, 로에베, 펜디 등이 있으며 보석과 시계에 불가리, 태그호이어, 위블로, 제니스 등이 있으며 주류에는 모엣 샹동, 돔 페리뇽, 헤네시 등, 그리고 화장품 및 향수에는 겔랑, 베네피트, 메이크업 포에버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통 쪽에 몇몇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세계 명품 시장의 1/4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모든 명품 기업 중 가장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LVMH는 수명을 다해가는 브랜드라도 인수합병으로 인해 생명력이 유지된다는 전설의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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