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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가득

스타벅스, 커피와 문화가 공존하는 곳

by 미음㉤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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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STARBUCKS)
STARBUCKS

 

 

스타벅스의 역사

커피 하면 떠오르는 그곳.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커피 전문점으로 인정받고 본토인 미국에서나 해외에서나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스타벅스는 커피뿐만이 아닌 문화를 판매하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는 스타벅스의 숨은 이야기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스타벅스와 연관되어 자주 언급되는 이름인 하로 하워드 슐츠’. 과거 스타벅스의 CEO로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준 장본인이며 현재 명예회장 위치에 있는 인물입니다. 대부분 하워드 슐츠가 스타벅스를 창립한 인물이라고 인식합니다. 본래 스타벅스는 제리 볼드윈고든 보커’, ‘지브 시글이라는 세 남자가 1971년 원두를 판매하는 소매점으로 오픈한 것이 시작입니다.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이를 인수하여 커피 전문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하워드 슐츠는 미국의 프린터 및 복사기 기업인 제록스의 평사원 출신이었습니다. 평사원 출신에서 평범한 커피 원두 가게를 세계적인 프랜차이즈의 업적을 일궈낸 최고의 CEO까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냈습니다.

 

 

숨겨진 비밀

한 번쯤 스타벅스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재즈 노래에 익숙할 듯합니다. 매장에서 흐르는 노래에 스타벅스는 정성을 기울입니다. 좋은 노래와 서비스는 매장 재방문 결정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는 초창기 스타벅스 투자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스타벅스는 과거 음악 CD를 판매했었습니다. 가장 먼저 판매된 앨범 역시 투자자인 케니 지의 앨범이었습니다.

한국의 스타벅스 이용자들은 스타벅스의 음료 사이즈를 숏, , 그란데, 벤티 네 가지 사이즈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에는 이 사이즈들 이외에 아이스 음료에 제공되는 트렌타 사이즈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숏, , 그란데, 벤티, 트렌타 크기순의 사이즈입니다. 스타벅스 직원의 앞치마 색에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초록색 앞치마의 경우, 직책에 상관없이 직원이 착용하는 앞치마입니다. 검은색 앞치마는 커피마스터라 불리는 사내 교육과정을 통과해야만 착용 가능한 앞치마입니다. 스타벅스의 인테리어는 심리적 요소가 숨어있습니다. 스타벅스는 테이블은 둥근 테이블, 사각형 테이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둥근 테이블은 혼자 오는 고객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치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의 의자는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스타벅스의 특성상 테이블 회전율을 높이고자 일부러 불편한 의자를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편하고 푹신한 의자도 눈에 띄게 많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과거 미국 시애틀에서 로이 스트릿 커피 앤 티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이곳은 일반 스타벅스에서 주문할 수 없는 치즈, 와인, 맥주를 판매했으며, 신 메뉴가 출시되기 전 테스트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날 스타벅스 리저브가 등장하며 이 매장은 사라졌습니다. 미국 스타벅스에는 10분 룰이 있습니다. 오픈 시간 10분 전에 오픈하고, 마감 시간 10분 후에 마감하는 룰입니다. 이 시간에 가면 주문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주문할 수는 없으나 고객들이 매장에서 대기 또는 화장실 이용이 가능하도록 10분 룰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직원들의 근무 후기를 보면 하나같이 외워야 할 레시피기 무궁무진하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인터뷰에 따르면 스타벅스에서 제조 가능한 음료의 레시피는 적어도 87,000개라고 합니다. 모든 레시피를 암기하기에는 어쩌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일반적인 스타벅스 고객은 평균 한 달에 6번 정도를 방문하며 충성고객의 경우 두 배가 넘는 횟수인 16번 정도라고 합니다. 스타벅스의 로고 속 인물은 세이렌이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어입니다. 처음 스타벅스의 로고는 세이렌의 알몸이 그대로 반영되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허먼 멜빌의 소설[모비 딕]에 등장하는 일등 항해사스타벅의 이름에서 인용했습니다. 로고나 이름이 바다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세계적 프렌차이즈의 위상

스타벅스는 매 시즌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출시되는 신제품에서도 실패한 제품이 있습니다. 2005년 출시되었던 챤티코라는 초코 드링크는 고객 맞춤 주문이 불가능한 제품으로 인기가 없었고, 2006년에 메뉴에서 사라졌습니다. 프라푸치노 효과라는 말이 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하면 근처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부 2030 세대들의 꿈이 스타벅스 매장이 입점한 건물주가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는 말 또는 자전거를 타고 가면 주문이 불가능합니다. 가능하면 사이렌 오더를 통해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스타벅스의 국내 유통은 신세계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202210월 기준 미국 스타벅스 본사에서 지분을 매각하며 국내 운영은 완전히 신세계가 담당하게 되었고 쓱타벅스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편의점에서 병에 담겨 나오는 스타벅스 음료들은 RTD(Ready To Drink)라고 불립니다. 세계적 음료회사인 펩시가 이 판권을 위임받아 제작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16년 스타벅스는 ‘라떼’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두 고객이 라떼의 양이 메뉴 그림보다 25%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고소를 한 사건입니다. 법원은 이 사건을 무효로 판결했습니다.

스타벅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프렌차이즈로 상상도 못 한 곳에 입점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랭리에 위치한 CIA 본부입니다. 이곳은 다른 매장과 똑같이 음료 주문이 가능하지만, 주문 고객의 신상 즉 CIA요원들의 이름을 호출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신분 노출에 극도로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특정 국가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만 파는 음료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홍콩 스타벅스의 수박 주스, 일본 스타벅스의 맛차 프라푸치노입니다. 또한 최근 해외 스타벅스는 반려견을 위한 퍼푸치노혹은 멍푸치노메뉴도 출시되었습니다. 반려견 시장이 커지는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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