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가장 가까운 행성은 태양계의 네 번째 행성인 화성입니다. 붉은색으로 잘 알려진 화성은 지구 다음 위치해 있으며 거리도 가까워 오랜 시간 동안 상상의 대상이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가겠다고 공언한 것 역시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간 거주 가능성
화성은 지구를 제외하고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입니다. 지구와 위치가 비슷하고 태양으로부터 적당히 떨어져 있어 너무 춥지도, 너무 덥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은 오랫동안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하리라 믿었습니다. 눈으로 관측할 수 있는 몇 없는 행성이었기 때문에 고대부터 화성을 관측했으며, 붉은색으로 인하여 불길함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근대와 현대에 들어서는 화성인이라 불리는 가상 혹은 실제로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외계생명체가 등장했고 오랫동안 공상과학 소설과 영화의 단골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화성 이름의 유래
화성의 영어 이름은 Mars입니다. 이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아레스, 로마 신화에서는 마르스라는 불리는 신으로부터 따왔습니다. 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이유는 화성의 색깔 때문입니다. 화성의 색이 붉은 편이라 피와 전쟁을 연상시켰고 전쟁의 신인 마르스의 이름을 따게 되었습니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火’자를 써서 표현합니다. 역시 불처럼 붉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 같습니다.
화성의 구성
지구와 가까운 행성이기에 화성은 지구와 비교됩니다. 태양을 한 바퀴 공전하려면 지구의 시간으로 687일 정도로 약 두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화성의 표면적은 지구의 1/4 수준이며, 부피는 1/10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구보다 훨씬 더 작은 행성이지만 땅의 크기는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지구는 약 70%가 물로 덮여 있기 때문입니다. 화성 대기는 95.9%의 이산화탄소, 2%의 아르곤, 1.9%의 질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소의 흔적도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대기가 거의 없는 편으로 화성의 최저 온도는 영하 140도, 최고 온도는 영상 20도 정도로 유지됩니다. 사람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화성의 표면은 대부분 현무암으로 되어 있으며, 이 현무암 위를 붉은 모래가 덮고 있는 형태입니다. 화성의 현무암은 화산섬인 하와이의 표면 성분과 유사합니다. 화성 하면 보통 모래로 덮인 황량한 행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모래로 덮여있는 화성은 모래 폭풍이 자주 발생하는데, 태양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화성의 모래폭풍은 길면 몇 달 동안 지속되며 인체에 들어가면 치명적입니다. 2003년 화성에 탐사를 위해 보내진 오퍼튜니티는 모래 폭풍 때문에 태양열 에너지를 생성할 수 없어 결국 작동이 중지되었습니다.
화성 탐사
화성과 지구의 거리는 약 5,500만 km부터 약 4억 km까지 차이가 납니다. 화성의 공전 궤도를 보면 지구와 많이 가까워지는 지점이 있고, 멀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 사이의 평균 거리는 2억 2,500만 km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계 내에서 지구를 제외하면 화성이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행성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많은 국가들이 화성 탐사를 해왔습니다.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기 위해서는 2년 정도에 한 번 있는 지구와 가장 근접해지는 시간에 맞춰 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탐사선이 화성에 도달하려면 789일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탐사선을 보낸다고 해도 화성에 착륙해서 조사 임무를 수행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에 이를 ‘화성의 저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화성 탐사 초기인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척박한 환경으로 성공확률이 낮은 편이었으나 최근에는 조사 임무가 활발히 이루어져 앞으로 많은 연구 결과가 전송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성 탐사를 통해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화성에는 물이 존재합니다. 2015년 NASA의 연구 결과 밝혀진 사실입니다. 화성에서 물은 액체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며 화성의 극지방에 얼음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인류가 화성의 물을 활용할 수 있다면 화성 이주 프로젝트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겠습니다.
화성 탐사가 진행되며 많은 사람들이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화성 정착을 위한 프로젝트인 ‘마스 원’이 등장하게 됩니다. 2013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스페이스 X와 테슬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민을 보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실현가능성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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