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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가득

아람코의 세계적 기업가치

by 미음㉤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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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아람코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aramco)를 이끄는 빈 살만

https://youdan.tistory.com/13 비공식 세계 최고 부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위 계승 서열 1위, 빈 살만 부의 상징인 이름이 있으니 아랍에미리트의 왕자이자 기업가 ‘만수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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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는 인류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에너지입니다. 휘발유와 항공유 경유, 등유와 증유, 찌꺼기까지 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석유를 정제하는 정유 회사들은 보통 중동에 밀집해 있으며 거 중에서도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회사인 아람코는 상징성이 있는 회사입니다. 2022년 세계적인 대기업 애플을 넘어 세계 최대규모의 시가총액을 자랑하며 세계 수출 원유 8배럴 중 1배럴을 생산하고 있는 아람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및 미국과의 관계

아람코는 대한민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아람코는 우리나라 S-OIL의 모기업입니다. 2022년 기준 약 6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주주입니다. 또한 아람코는 현대오일뱅크의 주식을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아람코라는 이름은 아라비안-아메리칸 오일 컴퍼니, 아랍과 미국 합작의 석유회사라는 뜻입니다. 아람코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11차 대전 시기인 당시 석유 부족 사태에 자극을 받은 미국은 자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석유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했기에 미국 정부를 대신한 민간 기업 소칼이 석유 탐사를 시작했고 지금의 사우디 지역에서 유전을 찾게 됩니다. 1933, 사우디 정부는 미국의 소칼에게 사우디 영토에서 석유를 채굴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합니다. 그리하여 ‘캘리포니아 아라비안 스탠더드 오일 컴퍼니라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회사가 탄생했습니다. 1936년에는 미국의 텍사코가 회사의 지분 일부를 사들여 미국의 두 회사의 지분을 통해 1944아람코로 화사명을 변경합니다. 이후 1944년에 정유 기업 엑손모빌에서도 석유 채굴권을 확보하며 이해관계자가 넷이나 되었는데 1980년에 사우디 정부에서 나머지 회사들의 지분을 모두 사들이면서 지금의 아람코가 되었습니다.

 

 

국가 주요 수입원

20226월 아람코는 90%가 넘는 지분을 사우디 정부가 갖고 있습니다. 나라의 주요 수입원이 석유가 되었습니다. 아람코의 주요 수출지역은 한··일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입니다. 20225월 기준 원유 수출의 62.3%, 정제품 수출의 46.4%, 천연가스 수출의 25.5%를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역만리의 먼 나라가 우리랑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이유입니다.

 

전통복장을 입지 않는 이유

사우디아라비아에 사는 남성들은 평소 전통 복장을 입고 다닙니다. 더운 날씨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는 복장이지만 아람코의 직원들은 전통 복장을 입지 않습니다. 전통 복장을 입고 근무하면 기계에 옷이 끼어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며, 기름을 만지다 이물질이 옷에 묻게 되면 기름때가 묻은 하얀 옷을 세탁하는 것은 더더욱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무직 직원들은 이러한 영향이 없으니 때에 따라 전통복장을 입기도 합니다.

 

 

아람코의 기업가치

기름을 판매하는 것은 수익성이 좋은 사업입니다. ‘기름집이라고 불리는 국내 정유 회사들이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것 또한 직원들에게 높은 성과급으로 돌려주기 때문입니다. 아람코는 2019년 기준으로 460억 달러 수익을 자랑했습니다. 애플이 같은 기간에 벌어들인 매출의 두 배 이상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브론이나 BP, 로열 더치쉘 같은 정유 회사들의 수익을 모두 합산한 금액이 아람코의 수익과 맞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람코가 석유만 채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아람코는 2020년 기준 무려 683개의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심지어 게임 회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 닌텐도의 주식도 사들이고 있습니다. 석유와 게임은 연관성이 없어 보이지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해 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아람코는 본업에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원유를 생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유를 정제한 화학 제품까지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원가 경쟁력이 좋아져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 S-OIL이 석유에서 화학물질로 중점분야를 바꾸어 나가고 있는 것도 모기업 아람코의 입김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석유를 채굴하는 것은 사실 친환경과 거리가 있습니다. 석유를 채굴하고 사용하는 데에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정유 회사인 아람코는 2016년 미국 기업 제네럴 일렉트릭과 함께 풍력 터빈 사업을 추진했으며 S-OIL과 협력해 수소 기술 개발, 현대차와 함께 친환경 엔진과 연료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진행되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국영기업인 아람코도 가담하여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아람코는 정유 회사를 넘어 에너지 관련한 세계적이 대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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