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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가득45

치즈의 발효와 숙성 과정 치즈의 발효 발효 하나만으로 카제인을 응고시키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오랜 시간의 작업과 쉽게 잘 굳는 것도 아닙니다. 분자끼리 더 잘 붙을 수 있도록 일종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응고제를 추가하는데 레닛이라는 효소가 가장 많이 쓰입니다. 치즈에 거의 필수로 들어가는 효소이며, 이 레닛으로 카제인을 확실하게 굳히면 우유가 젤리 형태로 굳어집니다. 단단하지도, 그렇다고 흐르지도 않는 형태를 갖추게 되며 순두부나 푸딩 같은 질감입니다. 이 상태를 커드라고 부릅니다. 고체가 되었다고 해서 액체인 수분이 다 마르는 것은 아닙니다. 수분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인위적으로 굳혀 순부두처럼 말랑말랑하다는 것은 여전히 그 안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는 것으로 이 수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수분 가득한 액체를 유청이라고 .. 2023. 2. 13.
치즈가 발효 식품인 이유 전 세계에서 치즈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인들이 제일 많이 먹는 치즈는 체다 치즈로, 미국은 버거를 많이 먹고 슬라이스 치즈를 끼워먹는 것이 일상입니다. 한국 마트에도 가장 흔하게 진열된 슬라이스 체다는 버거, 토스트, 샌드위치에 필수로 있어야 하고 라면이나 감자튀김에 올려 녹여먹기도 합니다. 치즈의 원리 치즈는 액체상태의 동물의 젖을 고체상태로 굳힌 음식입니다. 우유를 압축하여 수분과 탄수화물은 걷어내 지방과 단백질을 모아 굳혀진 고단백 고지방 식품입니다. 그러나 치즈가 반드시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코티지 치즈는 지방을 완전히 빼고 탈지유로 만듭니다. 당연히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시기에 샐러드에 함께 섭취합니다. 반대로 우유에서 지방을 제거할 때 지방은 크림으로.. 2023. 2. 12.
치즈, 일상의 한 조각 에멘탈 북한의 김정은이 즐겨 먹는 치즈인 에멘탈 치즈는 보통 만화에서 치즈를 묘사할 때 흔히 볼 수 있는 조각 케이크 형태에 구멍이 뚫린 모양으로 유명한 스위스 치즈입니다. 김정은이 스위스에서 유학 생활 하며 에멘탈 치즈를 맛보고 반한 뒤로 지속적으로 섭취하여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에멘탈 치즈는 지방 함량이 낮은 치즈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많이 먹으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 수도 있습니다. *에멘탈 : 생우유를 가열 압착하여 숙성한 하드치즈로,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스위스 대표 치즈입니다. 카스 마르주 또 유명한 치즈 카수 마르주는 구더기 번식을 이용하여 숙성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더기가 치즈를 먹고 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질감이 부.. 2023. 2. 11.
반스, 스니커즈의 대명사 청소년들의 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신발이 있습니다. 미국 신발 브랜드 반스입니다. 반스는 1966년 처음 탄생하여 지금까지 내구성이 좋으며 튼튼한 신발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센틱과 올드스쿨, 슬립온과 같은 모델들은 반스의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컨버스와 함께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신발의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는 반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발에 담긴 진심 반스는 1960년 ‘폴 반 도렌’과 ‘짐 반 도렌’ 형제가 설립했습니다. 반 도렌 형제는 자신들만의 신발 브랜드를 위해 ‘반 도렌 러버 컴퍼니’, 지금의 반스가 되는 회사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미국의 애너하임에 반스 매장을 오픈했으나 첫날의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매장 오픈 첫날 방문한 손님은 12명에 그쳤습니다.. 2023. 2. 10.
곰돌이의 대명사, 하리보 젤리 하면 자연스레 곰돌이를 떠오르게 됩니다. 그 유명한 독일의 젤리 브랜드 하리보.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 젤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세계의 하리보 인기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1920년부터 지금까지 100년이 넘도록 꾸준히 젤리를 만들고 있는 하리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하리보의 탄생 1920년 독일의 본이라는 도시에서 독일인 ‘한스 리겔’이 하리보를 창립합니다. 놀라운 것은 지금 규모에 맞지 않게 작은 부엌 한편에서 하리보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게 시작되어 지금은 거대 기업으로 변신한 하리보가 생산하는 여러 젤리들 중 특히 골든 베어가 대표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옷을 입지 않은 황금 곰이 마스코트인 하리보는 오늘날까지 리겔 가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 2023. 2. 9.
테클라, 홈웨어의 테슬라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제품에 브랜드의 심플한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착하지 않은 가격이지만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고 있죠. 바로 덴마크 브랜드 테클라 패브릭입니다. 2017년에 시작해 이제 막 6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많은 고객들에 사랑받는 것을 보면 역사의 기간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홈웨어계의 테슬라! 테클라에 대해 알아봅시다. '영광의 신' 테클라 테클라는 2017년 ‘찰리 헤딘’이 창립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크네 스튜디오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여러 도시를 누비며 여행을 즐기고, 여행을 하며 자신이 원했던 홈웨어나 패브릭 제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찰리 헤딘은 본인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나이대의 .. 2023. 2. 8.
향에 대한 진심, 조말론 최근 해외 향수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그중에서 톡톡한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 브랜드가 있으니 영국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입니다. 1994년 창업자 조 말론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이 브랜드는 수많은 경쟁자 사이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고급 향수 브랜드입니다. 지금도 누구나 한 번쯤은 써보고 싶어 하는 향수 브랜드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조 말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향을 사랑한 조 말론 조말론 런던을 만든 창립자 조 말론은 영국 태생으로 힘든 환경 속에서도 유년시절부터 향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직접 정원에서 꽃을 따다 향수를 제조하고 비누를 제작할 만큼 향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진심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며 대박을 터트렸으.. 2023. 2. 7.
대한항공 KAL 007편 격추사건 대한항공 KAL기 007편 격추사건 40여 년 전 소련의 전투기가 우리나라의 민간 항공기를 격추시킨 사건인 KAL기 007편 피격사건. 1983년 9월 1일 미국의 뉴욕을 출발하여 알레스카의 앵커리지를 지나 김포국제공항으로 비행하던 대한항공의 007편은 총 246명의 승객과 23명의 승무원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에는 미국을 여행하고 돌아오는 한국인과 미국에서 한국으로 여행 또는 업무를 보러 가던 미국인 그리고 캐나다,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국민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미국 하원의원인 로렌스 맥도널드도 함께 탑승했죠. 새벽 2시 7분 대한항공은 나리타 관제소와 함께 정상적인 코스를 통과했다고 교신했습니다. 이보다 1시간 전 소련의 su-15는 사할린 근처의 소련영공을 침범한 한 비행체가 있.. 2023. 2. 6.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상징, 베스킨 라빈스 여름철 우리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아이스크림, 매일매일 다른 맛을 맛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실제로 고객들에게 31일 내내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모토를 가지고 운영되는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탄생한 아이스크림 회사 베스킨라빈스31 입니다. 베스킨라빈스의 탄생 31이라는 숫자로 널리 알려진 베스킨 라빈스는 오늘날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있으며 오히려 본고장인 미국보다 국내에서 더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베스킨라빈스는 2차 대전 진행 중 1945년 유태인 ‘버튼 베스킨’과 ‘어바인 라빈스’에 의해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창립되었습니다. 둘은 애국심에 전쟁에 참전하는 미군에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자 연구 끝에 과일로 만든 천연아이스크림을 개발했습니다. 그들이 내놓은 아이스크림과 매장의 서비스에.. 2023. 2. 5.
최초 로고 각인, 라코스테 악어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대부분 프랑스 의류 브랜드인 라코스테를 연상할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길거리 흔히 볼 수 있는 라코스테는 귀족 스포츠 테니스의 유산을 이어받은 나름 역사가 오래된 브랜드입니다. 대표아이템인 폴로셔츠, 이외에 향수나 의류, 신발 등의 제품도 만들며 탄탄한 인기를 자랑하는 라코스테. 라코스테의 역사 라코스테는 테니스 선수였던 '르네 라코스테'와 사업가인 '앙드레 질레'가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르네 라코스테는 본래 유명한 테니스 선수로 1925년부터 1929년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10번을 우승할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였습니다. 오늘날 조코비치 정도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선수 시절 별명은 ‘악어’였으며, 이유는 코트에서 경기할 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그..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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